개 요 : 경기도 안성에 있는 청룡사는 초가을 나들이길로 나무랄데 없는
속이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알맞은
거리이면서 계절감만을 확실하게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청룡사는 서울과 중부권의 어느 곳에서나 접근이 쉽고,
특히 가을철 안성 들녁은 무르익은 포도가 길마다 수북수북
쌓이고 원두막에 현수 막들이 나붙으며 계절감이 한껏 돋아난다.
안성포도는 안성시에서 청룡사로 이어지는 입장면이 그 주산지이다.
그래서 이런 풍광은 절에 가깝게 갈 수록 더욱 촘촘하게 이어지고
포도나무에서 농익은 포도를 직접 따주기도 한다.
포도밭과 함께 배밭, 사과밭 등도 간간이 들어 있어 이래저래
가을 한철만은 언제 지나가도 계절의 정취를 진하게 맛볼 수 있는
길이다.
또한 청룡사는 이북에 청룡저수지를 품고 있어 여행의 색다름을
안겨준다.
청룡사길 드라이브는 새로 뚫린 38번 국도를 타고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에서 청룡사를 찾으려면 우선 경부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안성까지 가야한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일죽 인터체인지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야 한다.
일죽 인터체인지에서 나오면 38번국도와 만나게 된다.
청룡사 드라이브의 하일라이트는 이 38번 국도에 있다.
지난해 왕복 4차로로 곧게 뻗은 길이 개통됐기 때문에 시원한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다.
하지만 내리막길에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있는 등 위험한곳이
많기 때문에 과속은 금물이다.
일죽인터체인지에서 38번 국도를 타고 19.8km를 달리면 안성읍이다.
안성시에 도달하면 로터리를 만나게 되는데 로터리에서 평택방향으로
나간다.
로터리에서 평택쪽으로 1km를 달리면 사거리가 나오고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392번과 339번 지방도를 타게 된다.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500m정도 가면 안성대교를 건너게 되고 대교를
건너자마자 우회전 하면 392번 지방도를 타고 입장, 서운방면으로
향하게 된다.
다시 2km를 남하하면 길은 Y자로 갈라진다. 오른쪽은 천안과
입장쪽으로 향하는 길이고 왼쪽길이 청룡사를 찾을 수 있는
서운과 진천으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부터는 갑자기 한가로운 정경을 보여져 드라이브의 운치를
더해준다. 안성시에서 9.8km 지점에서 도계표시판이 보이고
표지판을 지나면 신평교를 건너게 되는데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회전해야 청룡사를 찾을 수 있다.
신평교에서 2.2km를 가면 왼쪽에 청룡저수지가 눈앞에 나타나고
청룡저수지 둑길을 타고 들어가면 청룡사 진입로이다.
청룡저수지에서 청룡사까지 가는 길은 차 한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오솔길, 저수지에서 2km를 올라가면 오른쪽에 주차장이
보인다.
청룡사는 입구는 보잘 것 없지만 막상 경내에 들어가면 의외로
큰 규모와 깨끗한 조경에 마음마저 깨끗해지는 것는 느끼게 된다.
청룡사에는 청동종, 삼층석탑 등 귀중한 문화재가 보관되어 있다.
볼 거 리: o 청룡저수지 - 서운산 마뢰산 개죽산에서 흘러나온 물을 가둬
농업용수로 쓰고 있는 저수지로 이런곳에 이렇게 큰 저수지
가 있을 까 하고 놀람 정도로 그 규모가 크다.
낚시터로도 인기가 좋아 연중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저수지밑에 있는
'바우덕이묘'는 조선조말 활동했던 남사당패 바우덕이가
묻혀있는 곳으로 많은 전설을 안고 있다.
o 청룡사 입구에 있는 남사당 바우덕이묘비,
o 안성-압장간 들녘의 포도과수원
먹 거 리 : 청룡가든(메기메운탕, 장어구이전문) /전화 0334-673-4936
카페 '일포스티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