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가 장지에 도착하면 묘소에 가까운 편안한 장소에 구를 안치하고 유가족들은 구가 있는 곳에 정중히 서서 조문객들의 문상을 받는다.
산역이 끝나고 지실이 조성되었으면 구를 지실로 운구한다. 이 때 운구 위원들은 정중히 운구하고 봉띠를 풀어서 그 줄로 하관을 한다.
하관을 한 다음 관이 움직이지 않게 주위를 흙으로 채우며 관 위에 명 정으로 덮고 하관식을 거행하며, 석관일 때는 세 번째 횡대를 열어 놓고 집 례자는 하관식을 거행한다.
집례자는 묘소 중심에 서서 오른쪽에 유족들을 차례대로 서게 하고, 왼 쪽으로 조문객을 서게 하여 자리를 정돈한 후 하관식을 거행해야 한다.
취토를 할 때에는 집례자가 한 후 유가족 조문객 순으로 하되, 석관을 할 때에는 횡대를 마지막 덮고 그 위에 명정으로 덮은 다음 취토를 위의 순 서대로 한다.
분묘를 다하는 것을 보는 것이 가급적 좋으나 사정에 따라서는 산역하 는 자에게 맡기고 하산해도 무방하다.
화장을 했을 때에는 분골을 적당한 장소에 묻거나 특정한 곳에 보관하 는 것이 좋다.
교회소유 장지에 매장함이 이상적이나 그렇게 못할 경우 공동묘지도 좋다.
2. 장례 후의 일들
장례를 마친 후 문상해 주신 분들에게 서면으로 인사드리는 것이 좋다.
3. 비석
비석은 전면에 십자가 표지와 고인의 이름을 새기고, 후면 및 좌 우 측면에 고인의 생년월일, 소천 연월일, 유자녀의 이름 등을 새긴다. 성구나 묘비명을 지어 새길 수도 있다.
